2017 World IT Show 참가 간단 후기 Ruin 공방 - 남의 기술 이야기



요즘 들어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퇴사 이후 특별히 참여할 기회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이런 좋은 컨퍼런스를 일반인 입장으로 참석하는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이번 컨퍼런스는 현재 학원 교육 중에 초청장을 받아서 참석하게 되었다.

위치는 삼성역 쪽에 위치한 코엑스.

찾아보니 대부분의 대기업과 함께 중소, 벤처 기업들의 신기술 역시 무수히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당연히 이런 운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참석.



다만 발권은 늘 그렇듯 귀찮음과 많은 대기시간을 요소시켰다.

그나마 예전보다는 전자 발권이 활성화되어 다행이다.

종이 초청장을 가지고 현장 태블릿에서 정보를 입력한 뒤 입장 뱃지로 교환하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굳이 뱃지 착용시킬 필요가 있나 했지만 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당황스러웠다.

확실히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큰 컨퍼런스이기는 한 모양.

A, B, C 구역에 이르는 코엑스의 넓은 내부에서 많은 부스들이 열려있었다.

하지만 역시 인기있는 구역이 있고, 인기있는 구역에도 또 인기있는 부스가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이 꽤 심해보였다.

주로 대기업, 그리고 이해하기 쉽고, B2B 보다는 B2C 를 노린 기술들이 더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현재 교육생들과 함께 찾은 곳은 비츠로시스라는 기업의 부스.

홈 IOT 를 주제로하는 IOT 관련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었다.

사실 고백하자면 내용 자체는 신선해보이지는 않았는데, 예전 LG 근무시 자주 접했던 IOT 엣 홈도 있었고...

또, 신입사원 시절 질릴 정도로 의견이 나오고, 또 디나이 당하던 내용이라.

(실제 부스에 구경하던 사람 중에 이런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시던 분도 계셨다.)

그래도 사용자의 표정에 따라 감정을 인식하고 분석, 조정해준다는 아이디어는 꽤 새로웠다.

앱과 웹으로도 연동이 된다는 모양.

다만 슬프게도 마지막에 했던 추첨에는 당첨되지 못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부스는 삼성, LG, KT, 그리고 SKT 등등의 대기업.

여러 부스를 돌다보니 은근 시간이 남지 않아 빠르게 훑어보았다.

특히 KT는 뭐 주말에 면접도 잡혀있으니 한 번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었다.

(ICT 신기술로 무슨 사업을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할 것 아닌가?)

대체적으로 삼성은 DEX 라 불리는 휴대폰 거치만으로 PC와 연동되는 디바이스가 실용성이 높아보였고,

역시나 삼성 기어는 큼지막하게 전시해두고 있었다.

LG는 조금 실망스럽게도 신기술보다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선전 의도가 더 강해보였다.

그리고 SKT, KT 와 같은 통신사는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자사의 자율주행차량, 5G, VR 을 자랑하는 중이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KT는 에너지 절감이나 Clip, 지니 등을 홍보하고 있었고 특히 평창 관련 VR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었다.

아직도 VR 에 대한 미련이 남아 꽤 즐겁게 관람했던 것은 덤.

하지만 과연 VR 디바이스 보급을 어떻게 할 지는 좀 의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니가 주변 소음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도 처음 안 사실.

자비스 등과 비교해서 어떤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지니야~ 라고 불러도 주변 소음에 지친 건지 느릿하게 반응했다.)



그렇게 짧은 관람을 마치고 나온 전시장.

늘 블로그를 적으면서 후회하는 것이지만 사진 좀 의식해서 찍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항상 쓸만한 사진을 못 건지니...

하지만 전시회 자체는 엄청나게 재밌었고 다음에 열리는 WIS 도 참석할 의향이 있다.

(초청장이 아닌 7000원을 내고도 말이다.)

조금 더 기술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온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전반적인 기술 동향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런 컨퍼런스 참석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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